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의 길로 접어든 전문가들이 있다. 자동차 종합관리 앱 ‘차봇’을 개발한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는 폴크스바겐 ‘판매왕’ 출신이다. 능력을 인정받는 자동차 영업사원이었지만, “자동차 종합 관리 플랫폼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모든 걸 접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그가 만든 ‘차봇’ 앱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주행 기록, 지출 내역 등 각종 정보를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차계부’ 기능이 핵심이다. 주행 기록에 따라 부품 교체, 점검 시기 등을 알려준다. 차량 구매와 타던 차 판매도 할 수 있다. 폐차 연결도 가능하다. 주유소, 서비스센터 등 차량 관리에 필요한 장소를 검색하고, 보험상품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최근엔 렌터카 서비스까지 추가했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만건 이상. 차봇모빌리티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 200′으로 선정됐다. 강 대표는 “‘차봇’ 하나로 모든 자동차 생활을 책임질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세무·회계 상담 앱 ‘택슬리’를 개발한 박상민 브릿지코드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IT 개발자로 일했다. 택슬리는 앱 사용자가 세무·회계 관한 질문을 남기면 전문가들이 답변을 남기고, 추가 상담을 원할 경우 전화나 방문 상담 약속을 잡을 수 있는 서비스다. 회계사 등 500명 넘는 전문가들이 현재 택슬리에서 활동 중이다. 박 대표는 세금 신고 앱 ‘알고택스’도 만들었다. 세금 신고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고 전담 세무 전문가와 가격을 협의한 후 세금 신고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택슬리의 월간 순 이용자 수는 18만명, 알고택스의 세금 신고액은 월 145억원 수준이다.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주최한 디데이(창업경진대회) 올스타전에서 혁신금융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