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와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공동 주관한 ‘2022년 리서치 우수 증권사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증권사 총 27곳 가운데 KB증권이 최우수 증권사에 선정됐다. KB증권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우수 증권사로 선정됐으나 최우수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우수 증권사 상은 신한투자증권에 돌아갔다. 또 부문별로 해외 리서치 우수 증권사는 NH투자증권, ESG 리서치 우수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혁신 리서치 우수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리서치 서비스 혁신(S라운지) 증권사는 삼성증권이 차지했다.

애널리스트 평가에서는 투자 전략 부문 7개, 기업 분석 부문 13개 등 20개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1위)와 우수 애널리스트(2~5위)가 선정됐다. 설문 조사를 거쳐 뽑힌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은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가 받았다.

시상식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국내 최고의 애널리스트를 선정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23년째다.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년 리서치 우수 증권사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가장 왼쪽에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왼쪽에서 여섯째부터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 마케팅담당 상무,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고운호 기자

◇KB증권, 17부문 최다 우수 애널리스트 배출

KB증권은 전체 평가 부문 중 가장 높은 배점인 50점이 할당된 기업 분석 부문 우수 애널리스트 보유 평가와 30점이 할당된 투자 전략 부문 우수 애널리스트 보유 평가에서 모두 만점을 획득해 최우수 증권사로 선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업 분석 부문에서 만점을, 투자 전략 부문에서는 우수 애널리스트 5명을 배출해 22점을 획득했다. 전체 순위 3위에 오른 하나증권도 산업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우수 증권사 1~3위에 베스트 애널리스트 몰려

애널리스트 평가 결과 KB증권이 5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해 최다 부문 수상을 기록했다. 2위인 신한투자증권은 4명을 배출했다.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는 100% 설문 투표로 선정됐다. 기관 투자가들이 업종과 부문에 관계없이 투자 판단을 내리는 데 가장 의지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전체 20개 중 5개 부문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이번이 첫 수상이다. 이코노미스트 하건형(신한투자증권), 스트래터지스트 이은택(KB증권), 철강·비철금속 박성봉(하나증권), 반도체·전기전자·디스플레이 최도연(신한투자증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김소혜(한화투자증권) 등이다.

투자 전략 부문에서는 메리츠증권 윤여삼 연구위원이 자산 배분 부문과 채권·신용 분석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2관왕이 됐다. 윤 연구위원은 3년 연속 채권·신용 분석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다. 글로벌 투자 전략 부문에서는 KB증권 김일혁 연구위원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기업 분석 부문 평가에서는 다관왕 없이 고르게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선정됐다. 운송 부문에서는 KB증권 강성진 연구위원이 5년 연속 1위를, 화학·유틸리티 부문에서는 하나증권 윤재성 연구위원이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헬스케어, 자동차, 게임·인터넷·통신, 유통·소비재·음식료 부문에서는 각각 키움증권 허혜민, 메리츠증권 김준성, 하나증권 김홍식,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위원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22년 평가 대상 애널리스트는 투자 전략 부문 165명, 기업 분석 부문 288명 등 총 453명으로, 2021년의 420명보다 33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