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스타셰프 고든 램지가 2017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램지는 10일 서울 송파구 고든램지버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느꼈던 에너지와 트렌드를 느끼고 싶어서 다시 왔다”고 방한 이유를 밝혔다.
램지는 지난해 12월30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고든 램지 버거’ 매장을 냈다. 이는 아시아 최초 매장이다. 대표 메뉴는 고든 램지가 출연한 프로그램 이름을 딴 ‘헬스키친 버거’로 가격은 3만1000원이다. 한국에서만 판매되는 ‘1966 버거’는 1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이 알려지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등 온라인상에서 고가(高價)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램지는 버터, 브리오쉬 번, 패티 등에 최고급 재료를 사용했다면서 “버거를 프리미엄 레벨로 선보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 처음 오픈할 때 임팩트를 주고 싶었다”며 “서울은 경쟁이 심한 시장이기 때문에 최고급 재료를 사용해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했다.
램지는 “버거를 냉동으로 쉽게 만들 수도 있지만 고급화한 전략이 성공했다는 건 밖에 있는 줄만 봐도 알 수 있다”며 “매장 밖으로 50~60m씩 줄 서는 모습을 보면서 기뻤다”고 했다.
램지는 한국음식의 세계적 인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요즘 런던에서는 한국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말에 레스토랑에 가면 유명 셰프들도 거리 곳곳에서 한국 음식을 즐긴다”고 했다. 또 “런던에서도 실력이 좋은 한국인 셰프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며 “이들은 굉장히 열정이 넘친다”고 했다.
한편 램지는 버거에 이어 지난달 28일 서울 성동구에 ‘고든 램지 스트리트 피자’ 매장을 열었다. 가격은 1인당 2만9800원으로, 소비자는 기본 5종과 매일 새롭게 나오는 스페셜 메뉴 1종의 피자를 90분 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