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이 되면 전체 가구 중 절반 가량이 고령자 가구가 된다는 예측이 나왔다. 특히 전남·경북의 경우 이 비중이 60%에 달하게 될 전망이다.
20일 통계청은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20∼2050년’ 자료를 내고 2050년이 되면 고령자 가구 비중이 전남(60.3%), 경북(59.8%) 등 10개 시도에서 50%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2020년 고령자 가구 비중은 전남(33.3%), 경북(29.6%), 전북(29.4%) 순이었는데 30년 뒤엔 이 비중이 두배 가량 뛰는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고령자가구 비중은 2050년 49.8%에 달할 전망이다. 2020년은 22.4%였다.
◇강원·경북은 평균 가구원수 1.77명까지 떨어져,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가 대세
총가구는 2020년 2073만가구에서 2039년 2387만 가구까지 증가한 후 감소해 2050년에는 2285만가구가 된다. 평균 가구원수는 2020년 2.37명에서 점차 감소해 2050년 1.91명까지 감소한다. 강원·경북은 1.77명까지 줄어든다.
가구유형으로 보면 2020년 대전, 서울 등 12개 시도는 1인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른 시도는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2050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1인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 된다.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2020년 31.2%에서 2050년 39.6%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 가구 중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 비중은 2020년 29.3%에서 2050년 17.1%로 감소한다.
◇서울 사는 집 2030년부터 감소
서울에서 거주하는 가구 수는 7년 뒤(2029년)에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한다. 서울의 가구 수는 2020년 기준 395만3000가구였는데 2029년 412만 6000가구로 정점을 찍고 2050년에는 379만 9000가구(2020년 대비 -3.9%)로 줄어든다. 반면, 경기는 정점을 찍는 시점도 늦고 30년간 상당폭 가구수가 증가한다. 경기는 2020년 503만 4000 가구에서 2044년 670만 2000가구로 정점을 찍고, 2050년에는 658만2000 가구(2020년 대비 30.7% 증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