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주유 카드를 리터당 할인에서 건당 할인으로 갈아타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뉴스1

경유차를 모는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전달 이용 금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주유소에서 리터당 100포인트를 적립받는 주유 할인 카드를 쓰고 있다. 김씨는 “경유 가격이 폭등해 리터당 100원씩 돌려받아도 전만큼 할인 혜택이 크지 않다”고 했다.

기름 값이 올라 리터당 할인이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않아지면서 주유 건당 할인으로 리모델링하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 계산하면, 기름 값이 리터당 1000원일 때 100원을 돌려받으면 10% 할인 효과가 있지만, 2000원일 때 100원을 돌려받으면 5%만 할인된다.

또 리터당 할인 카드의 경우 기준을 휘발유 가격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보통은 경유가 휘발유보다 싸기 때문에 경유차가 손해를 본다. 하지만 국제 유가 급등으로 최근에는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역전 현상이 벌어져 경유차가 더 유리할 수 있다.

‘현대 에너지플러스카드 에디션2′는 GS칼텍스 앱 결제 시 주유 금액의 15%를 할인해준다. 전월 실적 70만원 이상 시 월 최대 4만원까지 주유비를 깎아준다. ‘삼성 아이디 에너지 카드’는 1만원 이상 주유 시 회당 1만원이 할인된다. 전월 실적이 150만원 이상이어야 월 3만원까지 할인된다. 이런 카드들은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 한도가 정해져 있어, 월별 카드 이용액과 주유비를 잘 따져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