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이 리서치 노트를 통해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호주 등 세계 주요국이 향후 12개월 간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높아진 물가가 임대료, 임금 등에도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고(高)인플레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노무라증권은 불황의 깊이는 나라마다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국은 올 3분기 경제가 2.2% 위축되며 초반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호주, 캐나다와 함께 금리 인상으로 주택시장이 붕괴할 경우 예상보다 심각한 경기침체 위험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적 투자자로 꼽히는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도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경제를 연착륙시키겠다는 미 연준의 시도는 성공 가능성이 희박해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워드 막스는 “12~24개월 안에 침체가 오고 이후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나서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상반기 마지막 날인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3.45포인트(0.88%) 떨어진 3785.38에 거래를 마쳐 6개월간 2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성적으로 1970년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현재 아시아 증시는 자본유출이 만연한 상황입니다. 지난 분기 동안 한국, 대만, 인도 등 7개국에서 빠져나간 자본은 400억 달러(51조9000억원). 외국인의 매도세는 기술주 중심인 한국과 대만에서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투자자들이 아시아 등 고위험 시장에서 손을 떼고 있고 △엔화 약세로 주력 수출품이 겹치는 한국과 대만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한 이유로 꼽힙니다.

환율 방어 목적으로 기준금리 선제 인상에 나섰던 한국은 금리역전 현상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미국이 7월 말 예정된 FOMC에서 지난 달에 이어 이번에도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하면 미국 기준금리 상단(2.5%)은 한국(1.75%)보다 높아집니다. 금리역전이 일어난다면 2020년 2월 이후 2년 5개월 만입니다. 하지만 환율을 방어하려면 최소 미국만큼은 올려야 하는데, 높아질 대로 높아진 가계부채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일단 한국은행은 7월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0.5%포인트 인상을 하고, 8월에 0.25%포인트 추가인상을 할 계획입니다.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와 치열한 공방 끝에 장중 2290선까지 밀렸다 장 마감을 앞두고 2300선을 지켜냈습니다. 시장에서는 내년 1분기까지 코스피 하락추세를 전망하는 비관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사기만 하면 오른다’는 말은 이제 정말 옛말이 됐습니다.


◇블룸버그 “한국 등 亞 7개국서 대규모 자본 유출 시작”

한국과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7개 주요국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대규모 자본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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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 굴리는 하워드 막스 “바닥은 아무도 모른다, 지금이 주식 담을 찬스”

월가(街)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꼽히는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지금은 바닥으로 향해 가는 그 어디쯤”이라며 “추가 하락도 가능하나 몇몇 주식은 지금 확실히 싸다”고 했다. 막스 회장이 투자 철학을 적어 때때로 발표하는 ‘메모’(보고서)는 워런 버핏이 “메일함에 있으면 그것부터 읽는다”고 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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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자이언트스텝 언제까지?… ‘미친 집값’ 언제 잡히나 주목해야

미국 시장에서는 향후 연준의 긴축 속도와 강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 중 하나로 집값 상승세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약 3분의 1을 주거비용이 차지하기 때문에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면 물가도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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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2분기 실적 발표인데…기대치 낮아지는 삼성전자, 이젠 목표주가 7만원선

오는 7일 2분기(4~6월)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영업이익, 매출 추정치도 낮춰잡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가를 7만원선으로 제시한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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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대통령, 경찰청장에 윤희근 내정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신임 경찰청장에 윤희근 경찰청 차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한 사표를 조만간 수리한 뒤 윤 차장을 후임 경찰청장에 지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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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진용 갖춘 검찰, 이재명·文정부 관련 의혹 사건 본격 수사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단행한 역대 최대 규모 중간간부 인사로 자리를 옮기는 차·부장급 검사들이 4일 새 보직에 부임했다. 재정비를 마친 검찰은 오는 9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시행을 앞두고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들을 중심으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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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소송 취하 “李는 패자…강용석 꾐에 넘어가 소송”

배우 김부선이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냈던 3억원짜리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는 ‘애초 강용석 변호사의 꾐에 넘어가 소송을 냈던 것’이란 취지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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