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9To6 뱅크(영업점)’를 전국 72곳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9To6 지점은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한 특화지점이다. 당초 전국 거점지역 20곳에서 운영해왔으나 자산관리와 대출상담 등 대면채널에 대한 수요가 높은 부문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자 이번에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서울·수도권 지역은 물론 충청, 대구, 부산, 광주 등에서도 9To6 지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변 9To6 지점은 국민은행 홈페이지 내 ‘지점찾기’ 또는 KB스타뱅킹 앱의 ‘영업시간 특화지점 안내·찾기’에서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은행 영업시간 조정에 따라 9To6 지점을 30분 단축해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 기존 영업시간 중 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민은행은 9To6 지점을 통해 고객 편의성 제고뿐 아니라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9To6 지점은 직원들이 오전조와 오후조로 나눠 근무한다. 오전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후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이에 오전 시간을 활용해 아이들을 등원시키는 워킹맘, 자기개발을 원하는 직원 등이 원하는 근무시간에 일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9To6 지점은 전문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대면채널을 고객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라며 “영업점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국민은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영업시간특화점포 ‘애프터뱅크’ 11곳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