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한 세종특별자치시의 전경. 세종호수공원을 둘러싸고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정부 부처들이 줄지어 있다. /신현종 기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직장인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몰려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2일 발표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인 1인당 평균 연봉은 세종시가 451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수도인 서울(4380만원·2위)은 물론,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이 밀집한 국내 제조업의 메카인 울산(4337만원·3위)보다도 높았다. 지난해 전체 직장인의 1인당 평균 연봉은 3828만원이었다.

2018년에는 울산의 평균 연봉(4301만원)이 가장 높았고, 세종(4258만원)과 서울(4124만원)이 뒤를 이었다. 2019년에는 세종(4388만원)이 울산(4351만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세종시에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20개 중앙 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어 안정적인 수입을 거두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이 많다. 한화에너지·한국콜마 등 대기업 본사도 세종에 있다. 세종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전이나 충북 청주 등 인근 지역의 전문직 종사자들 가운데 세종시에 거주하는 사람도 많아 소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