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계좌 개설 고객(1502만명)과 모임통장·신용정보 조회 등 서비스 이용 고객(215만명)을 합쳐 고객 총 1717만명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2017년 7월 은행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 1개월 만에 고객 수 17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8초에 1명꼴로 앱에 가입한 셈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KB스타뱅킹’(2010년 출시) 모바일 앱 사용자 1600만명을 모으기까지 10년이 걸렸는데, 카뱅은 이 기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했다.
올해 카뱅의 성장세는 중·장년층이 이끌고 있다. 올해 1~8월 신규 계좌 개설 고객의 50%가량이 40대 이상이었다.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모임통장, 증권사 주식 계좌 서비스 등이 특히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객 가운데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7월 9%에서 지난달 16%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10대 청소년용 카카오뱅크 금융 서비스 ‘mini(미니)’도 작년 10월 출시된 이후 10개월 만에 90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뱅은 “국민 3명 중 1명이 이용할 정도로 카카오뱅크가 일상에서 주로 쓰는 계좌·금융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