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회장. 사진은 지난 2018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웹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웹서밋

세계 최대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회장이 4일(현지 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비트코인과 금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금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달리오 회장은 “금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추는데 훌륭한 역할을 해온 반면 비트코인은 아직까지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을 디지털 버전의 금으로 생각해볼 수는 있지만 실제로 금이 가치가 더 높다는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연방 정부에 의해 불법화될 수도 있다”고도 했다. 과거 미국 정부가 ‘금 보유법’에 따라 개인의 금을 몰수하고 사적 소유를 금지했던 것처럼 비트코인도 같은 운명을 맞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달리오 회장은 지난 5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소량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채권보다 비트코인이 더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