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금융 스타트업 ‘소파이(SoFi)’ CEO 앤서니 노토가 “가상화폐 거래시 모든 돈을 잃을 수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은 책무”라고 말했다.

노토는 8일(현지 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투자 필요성을 깨달은만큼 우리 회사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노토는 “소파이는 고객이 가상화폐를 구입할 때마다 ‘검증되지 않은 자산’ ‘변동성이 높고 모든 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등의 경고 메시지 팝업창을 띄우고 있다”며 “고객 보호를 위해 매우 체계적이고 진지한 접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파이는 가상화폐 트레이딩 외에 학자금 대출과 개인대출, 주택담보대출, 투자와 뱅킹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월 7일 아이다호 선밸리 컨퍼런스에 참석한 앤서니 노토 소파이(SoFi) CEO./로이터 연합뉴스

2011년 8월 미 스탠퍼드대 비즈니스 스쿨 학생들이 설립한 소파이는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중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했던 유니콘 기업이다. 처음엔 졸업생이 재학생에게 낮은 금리로 학자금을 빌려주는 사회적 금융(Social Finance) 모델로 시작했다. 이후 하버드대, 노스웨스턴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여러 대학으로 학자금 대출 사업을 확대했고, 지금은 대출과 주식 거래, 신용카드 서비스, 가상화폐 거래 등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월 회원 수 10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해 1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