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자유주의 경제학회 ‘몽펠르랭 소사이어티(MPS)’ 소속 회원들이 오는 30일과 내달 1일 열리는 ‘제12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참석한다. MPS 전 회장이자 미국 대표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 에드윈 퓰너 창립자, 미 에인랜드연구소 야론 브룩 소장, 헤리티지재단 앤서니 김 조사국장,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한국경제연구원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이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차원에서 ‘규제가 어떻게 창의를 말살시키나’ ‘코로나 전후 글로벌 경제 자유도’ 등을 주제로 불꽃 튀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토마스 렘봉 전 상공부장관, 랜들 존스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일본 담당관, 한국경제학회 전 회장인 조장옥 서강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등 경제 전문가들도 머리를 맞댄다.

MPS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8명을 배출한 모임으로 유명하다.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비판한 영국 자유주의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1899~1992년) 주도로 1947년 스위스 몽펠르랭에서 창립된 경제학자·역사학자·철학자 모임이다. 당시 확산되던 전체주의, 사회주의는 물론 정부 주도의 재정·통화 확대를 외치는 케인스주의에 맞서 자유 시장 경제의 우월성을 전파하기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