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일 “해수욕장 이용객의 코로나19 증상 확인을 위해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체온스티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작년 여름철에는 해수욕장 입장을 앞두고 발열 체크를 했는데, 발열 체크 과정에서 대기가 길어져 민원이 많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정상 체온 땐 초록색이었다가 37.5도가 넘어가면 노란색이 되는 체온스티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부분 개장을 시작으로 전국 277개 해수욕장 가운데 267개 해수욕장이 올해 개장한다.
예산상의 제약으로 267개 해수욕장 개장 기간 내내 방문객에게 체온 스티커를 나눠주진 않고, 해수욕장 혼잡도 등 사정에 따라 주말이나 극성수기(7월말~8월 중순)를 중심으로 이용객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발열 증상으로 체온스티커 색상이 변할 경우, 이용객이 해수욕장 내 임시대기소나 관리사무소로 즉시 알리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지자체 방역관리자는 발열 증상이 있는 이용객을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소형 해수욕장의 경우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한 뒤 이상이 없으면 안심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했다. 한 차례 체온 측정으로 간편하게 해수욕장 주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