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1분기 10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2일 포스코는 올해 1분기(연결 기준) 매출 15조9969억원, 영업이익 1조552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1% 늘어 2011년 2분기(1조7465억원) 이후 분기 기준 최고였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스코의 실적은 수요 회복과 가격 인상이 이끌었다. 자동차·전자제품 등 소비 회복과 인프라 투자 확대로 철강 수요가 급증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전 세계 철강 수요가 17억9300만t으로 최근 20년 중 최고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환경 규제로 중국 철강회사들이 감산에 들어가면서 공급은 크게 늘지 않았다. 철광석·석탄 같은 원재료 가격 상승을 제품값에 반영하면서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좋아졌다. 국내 열연강판 가격은 올해 초 t당 80만원 선에서 최근엔 100만원까지 뛰었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다. 포스코 측은 “지난해 코로나로 주춤했던 소비와 투자가 회복되면서, 당분간 철강 수요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