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올해 건설과 패션 등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플랜트 사업뿐 아니라, 소비자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산업도 준비하고 있다. 산업부문별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AI 적용한 새로운 주거공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코로나 이후 완전히 뒤바뀌는 일상의 트렌드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을 공개하고, 인공지능이나 로봇∙드론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 입구에는 방문자 얼굴 인식 기능과 열화상 감지 시스템이 설치되고, 집 안에서도 CCTV를 통해 단지 공용부에 설치된 스마트팜의 식물 재배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로봇이 설치돼 고객 안내와 시설물 안내 등을 수행하며, 내부 카페에선 무인 로봇이 음료 제조와 서빙을 담당한다. 또 집 안에서는 입주민이 가장 선호하는 식사, 휴식, 취침 환경을 공간별로 구현하고 욕조에는 원하는 온도로 물을 받아놓는 식이다.
삼성물산은 최근 카타르 LNG 수출기지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1조8000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가 발주한 것으로, LNG 수출을 위한 저장탱크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카타르는 전 세계적 LNG 수요 증가에 맞춰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량을 늘리고 수출 기지를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LNG 저장탱크 3기와 항만 접안시설 3개소, 운송 배관 등을 시공한다. 이외 다수의 글로벌 LNG 프로젝트와 항만 시공 경험, 카타르 복합발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입찰 제안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통해 LNG 수입기지에 이어 수출기지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LNG 프로젝트가 친환경 천연 에너지 사업으로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발주 예정인 사업에도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신학기 패션
삼성물산은 신학기를 맞아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신학기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빈폴키즈는 우선 등교 대상 초등학교 저학년뿐 아니라 고학년 학생들을 위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빈폴키즈는 ‘테니스’를 콘셉트로, 공과 라켓 등을 디자인적 포인트로 삼았다. 바깥 활동을 기대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활동성을 높이는 한편 컬러풀한 디자인을 반영해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빈폴키즈는 스트레치 기능이 있는 저지 소재를 활용한 ‘나야나 레터링 스웻 세트’를 내놨다. 4방 스트레치 기능으로 활동성이 뛰어난 스웻셔츠와 밴딩 쇼트 팬츠가 한 쌍으로 구성됐고, 같이 입거나 따로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옐로, 퍼플, 블루 등 강한 색감에 빈폴 레터링을 그래픽으로 디자인해 브랜딩을 강화하는 한편 오버사이즈 트렌드에 맞춰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강조했다.
또 테니스 라켓과 공 등을 디자인적 포인트로 삼은 스웻 원피스는 여유있는 핏으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날씨에 따라서 레깅스나 팬츠와 함께 착용해도 된다. 빈폴키즈는 브랜드 상징인 ‘자전거’ 빅 로고를 그래픽으로 활용한 후드 티셔츠도 선보였다. 봄철 찬 바람을 막아줄 후드 디자인으로 보온성을 챙겼고, 소매와 밑단의 리브 조직으로 디자인해 안정감을 갖췄다.
봄철 아이들의 건강을 헤치는 싸늘한 봄바람을 대비한 상품도 내놨다. 오렌지, 바이올렛, 베이지 컬러를 중심으로 보아와 우븐 소재를 리버시블로 디자인한 보아 집업 점퍼, 플리스 소재에 컬러 배색 포인트를 준 스테디움 점퍼 등이다.
빈폴키즈는 데님 트렌드를 고려해 자연스러운 워싱 디테일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트링 데님 팬츠와 데님 라이크 소재에 배색 라인과 버튼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튜닉형 원피스도 선보였다. 황인방 빈폴키즈 팀장은 “코로나로 인해 집콕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테니스’를 콘셉트로 한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했다”며 “바깥 활동을 그리워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고려했고, 어두운 사회적 분위기를 타파하자는 의지를 담아 봄의 기운을 담은 톡톡 튀는 컬러를 바탕으로 디자인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