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제공

중국 BYD(비야디)는 지난 2월 출시된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사진>’이 지난 3월 국내에서 652대 판매되며 월간 수입차 판매 모델 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신차 효과가 강한 데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가운데 가격 경쟁력이 좋은 편이란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돌핀은 출고 가격이 2450만원부터 시작해,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 중 유일한 2000만원대 모델이다.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수도권에서는 2300만원대, 지방에서는 2200만원대까지 구매 가격이 내려간다. 지난달엔 특히 이란 전쟁 여파로 고유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커졌고, 전기차 보조금 소진 전에 구매에 나서려는 소비자도 많았다.

돌핀은 소형차이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 2700㎜를 확보해 실내 공간은 준중형급에 가깝다. 트렁크 공간은 345L(리터)에서 좌석을 접으면 최대 1310L까지 확장된다. 짐을 많이 싣고 가족 단위로 장거리 여행까지 다닐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주행 성능도 뛰어나다. ‘돌핀 액티브’ 모델은 최고 출력 150㎾(킬로와트)짜리 전기 모터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7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당 주행거리가 354㎞다. 뒷바퀴에 여러 연결 고리를 달아 움직임을 세밀하게 조절해 주는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곡선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긴 돌핀은 유럽 등 자동차 시장에서 상품성과 안전성을 이미 검증받았다. 유럽 NCAP 신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고 일본에서는 ‘2024 올해의 전기차(EV)’에 선정되기도 했다.

돌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출고가 지연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물량 배정 초기 단계라는 점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