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 파크에 있는 테슬라 매장에서 모델Y가 충전 중인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3월)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1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테슬라 돌풍의 여파로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전체도 3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코리아는 국내에서 1만1130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올 1~3월 누적으로는 2만964대를 나타냈다. 지난해는 7월에 2만대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다.

전체 판매량을 모델별로 보면, 테슬라 모델Y가 674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모델3 3702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2323대, BMW 5시리즈 1900대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에는 중국차 돌풍도 거셌다. 비야디(BYD)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1664대를 판매했다. 올 1~3월 누적으로는 3968대다. 작년 한 해 6107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빠른 속도다. 모델별로는 SUV 씨라이언7이 807대, 올 초 출시한 2000만원대 전기차 돌핀은 603대를 판매했다.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돌풍에 힘입어 수입차 전체 판매도 지난달 3만3970대로 전년 대비 35% 급증했다. 월간으로는 종전 역대 최대였던 작년 9월(3만2834대)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