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왼쪽)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TF 킥오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뉴스1

정부와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추진 중인 9조원 규모 미래 산업 투자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실행 준비에 착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고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 사업 추진을 위한 범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현대자동차 장재훈 부회장과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인 김홍국 하림지주 회장, 관계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TF 회의는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27일 새만금개발청 등과 수소 에너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봇 등 미래 산업 분야에 약 9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투자 추진 과정에 필요한 기업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규제 개선과 인프라 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정부는 이번 TF를 중심으로 현대차의 투자 프로젝트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에 착수한다. 우선 수소 생산·활용, AI 데이터센터 구축, 로봇 산업 실증과 관련된 규제를 관계 부처 합동으로 점검해 개선하고, 세제 혜택과 보조금 등 투자 인센티브도 검토하기로 했다. 대규모 산업단지 운영에 필요한 전력·용수와 철도·도로·통신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5월까지 범정부 차원의 ‘새만금·전북 대혁신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새만금·전북 대혁신 TF를 통해 새만금 개발과 현대차 투자, 전북 인프라 관리를 위한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며 가능한 프로젝트는 5월부터 실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