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 코리아는 정통 오프로더 SUV를 지향하는 ‘디펜더’의 부분 변경 모델을 지난달 1일 국내에 공시 출시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고성능 모델 ‘뉴 디펜더 옥타(OCTA)’를 포함한 모든 라인업의 디자인을 개선했고, 편의 사양도 보강했다.
디펜더는 컴팩트한 90, 실용적인 110, 여유로운 130 모델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차종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이 적용된 가솔린(P300, P400) 및 디젤(D250, D300) 엔진 라인업을 갖춰 주행 목적과 환경에 따른 파워트레인 선택의 폭도 넓다.
◇디자인과 성능 모두 개선
부분 변경의 백미는 단연 고성능 모델인 ‘디펜더 옥타’가 등장한 것이다. 옥타는 4395cc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이 결합돼 최고 출력 635마력(PS), 최대 토크 76.5㎏·m라는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단 4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50㎞에 달해 슈퍼카급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
국내에서 SUV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디펜더는 박스 형태의 고유 디자인부터 차별화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부분 변경 때는 영국 울스턴 폭포의 색감을 담은 ‘울스턴 그린’과 정제되고 밝은 마감이 특징인 ‘보라스코 그레이’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컬러를 도입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차량 전면부 헤드라이트는 원형의 메인 라이트 옆에 배치된 주간 주행등을 더욱 선명하게 배치해 차의 인상 역시 더욱 또렷하게 했다.
실내 공간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기존보다 커진 13.1인치 터치스크린을 배치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PIVI Pro)를 통해 차량의 모든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안면 인식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운전자 주의 모니터’를 도입해 주행 중 운전자의 시선을 모니터링하고 경고하는 등 안전 사양도 한층 보강됐다.
주행 안정성도 혁신했다. 디펜더 최초로 적용된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은 험난한 오프로드 주행은 물론, 고속 코너링 시에도 차체의 수평을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승차감을 제공한다. 최신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제동력도 확보했다.
◇전 라인업 오프로드 성능 강화
주력 모델인 뉴 디펜더 110 P400 모델 역시 탄탄한 성능을 자랑한다. 2996cc I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00마력(PS)과 최대 토크 56.1㎏·m의 힘을 낸다. 제로백 6.1초의 기동성도 갖췄다. 오프로드 마니아를 위해 뉴 디펜더 90 및 110 P400 X 트림에는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탑재되어, 거친 지형에서도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며 운전자가 조향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디펜더 매니징 디렉터 마크 카메론(Mark Cameron)은 “1948년 시리즈 I에서 시작된 디펜더는 고성능 옥타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고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다”며 “이번 부분 변경은 디펜더를 그 어느 때보다 상징적인 오프로더로 완성해 더욱 만족스러운 모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디펜더의 판매 가격은 1억1067만원부터이며, 고성능 옥타 모델은 2억2867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