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SUV ‘XC40<사진>’이 고급 콤팩트 SUV 시장에서 수입차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선 현대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 등 준중형 SUV가 포함된 차종을 콤팩트 SUV로 구분한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0~11월 고급 콤팩트 SUV 판매량 집계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XC40은 620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전년(451대) 대비 37%나 증가했다. BMW X1, 미니 컨트리맨, 렉서스 UX, 아우디 Q3 등 경쟁 모델을 제쳤다. 11월까지 올해 누적 집계에서도 XC40은 2552대로 1위를 유지했다.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등을 이용한 최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기반으로 사각지대 경고, 교차로 경보, 후측방 경보 및 후방 추돌 경고 등 볼보의 첨단 안전 기술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티맵 모빌리티와 볼보가 공동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 평균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 등도 고객 마음을 잡았다.
또 지난 10월 ‘다크(dark)’ 테마 옵션을 추가한 2026년식 모델을 출시한 이후 소비자 호응이 더 좋아지고 있다.
국내 판매 모델은 최고 출력 197마력의 48V(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단일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48V 배터리와 구동 모터가 주행 중 에너지를 저장하며 엔진 구동을 보조해 효율을 높인다. XC40의 국내 판매 가격은 B4 AWD 플러스 브라이트 5190만원, B4 AWD 울트라 브라이트 5490만원, B4 AWD 울트라 다크 5520만원이다. 5년 또는 10만㎞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