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의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더 뉴 에스컬레이드’가 ‘시트 바이 시트 럭셔리(Seat by Seat Luxury)’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운전석에서는 직관적인 주행 감각을, 조수석에서는 여유롭고 안락한 휴식을, 2열에서는 VIP 라운지 같은 개인적인 공간감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캐딜락의 '더 뉴 에스컬레이드' 실내. /한국GM 제공

에스컬레이드는 한국,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국내외 대통령의 의전 차량으로 잘 알려진 모델이다.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인기 차량으로, 지난 4월 5세대의 부분 변경 모델이 국내 시장에도 출시, 본격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운전석은 강력한 6.2L V8 엔진(426마력)을 내는 동시에 노면 상태를 실시간 인식해 최적 모드로 전환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더해져 뛰어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55인치 커브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는 몰입감 있는 운전 경험을 완성한다. 조수석은 통풍·열선 시트, 독립 공조 시스템, 정숙한 실내 공간으로 안락한 휴식을 제공한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의 백미는 단연 2열이다. 14가지 방향으로 전동 조절할 수 있는 시트에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이 더해져 장거리 이동에도 ‘도로 위 퍼스트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다. 듀얼 무선 충전 패드, 접이식 테이블, 전용 컨트롤 패널은 비즈니스 미팅부터 간단한 식사까지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GM 관계자는 “단 한 대의 SUV로 모두가 각자의 공간에서 만족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캐딜락이 추구해온 궁극의 가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