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현대모비스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혁신 기술과 설루션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한다’는 의미의 ‘리드 더 시프트 인 모빌리티, 무브 더 월드 비욘드 파서빌리티(Lead the Shift in Mobility, Move the World beyond Possibilities)’라는 새 비전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3대 핵심 가치인 ‘유기적인 협업’, ‘선도 기술 확보’, ‘한계를 넘는 가능성의 확대’와 함께 이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비전 선포를 위해 지난 1년간 대표로 선발된 임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워크숍, 1대1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회사는 이렇게 모은 의견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혁신 선도’, ‘글로벌 고객 확대’, ‘한계 없는 성장’ 세 가지 지향점을 도출해 내고 새 비전에 반영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1등 기술을 확보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등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현재 10% 수준인 해외 고객 매출 비율을 오는 2033년까지 4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스마트 팩토리 기반으로 제조와 물류를 혁신해 부품 업체를 넘어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 밖에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8%를 달성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중장기 사업 방향도 공개했다.
이규석 사장은 “비전 수립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어느 한 조직, 특정 부문만의 노력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모든 조직이 한 방향 한뜻으로 비전 달성을 위해 주도적 변화에 동참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