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2일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골프 라운드를 진행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프로와 아마추어가 같이 참가하는 이벤트 대회)에 동반자로 나섰다. 고등학교 골프 선수인 트럼프 주니어의 딸 카이 트럼프와 PGA 투어 스타 로리 매킬로이도 같은 조에서 플레이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때문에 골프 라운드는 9홀 만에 끝났다. 정 회장은 직접 골프를 치진 않았지만, 트럼프 주니어와 내내 동행하며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16일까지 진행되는 이 대회는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