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분기 순이익이 14억7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 전기차 점유율 늘리려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255억달러(약 35조3천558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45% 감소, 영업이익도 16억500만달러로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다. 영업이익률도 6.3%로, 작년 동기(9.6%)보다 낮아졌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공격적인 할인에 나서고 있는데 이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