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지난 4일 국내에 소형 SUV 신형 X2를 출시했다. X1을 기반으로 하면서 지붕의 곡선을 더 날렵하게 살린 쿠페형 SUV다. 작지만 도심과 야외에서 경쾌하게 탈 수 있고 역동적인 외관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BMW는 차급이 높을수록 차 이름에 큰 숫자를 붙인다. 일반 모델은 홀수, 쿠페형에는 짝수를 각각 매긴다. 이름에 X가 붙은 것은 SUV 제품이다. BMW는 2008년 X6를 출시하며 쿠페형 SUV 분야에 진출했고 이후 2014년에는 X4, 2017년에는 X2를 각각 내놨다. 이번에 나온 X2는 처음 풀체인지(완전변경)된 2세대 신차다.
1세대와 비교해 차 길이가 195㎜, 높이가 65㎜ 각각 늘며 실내 공간과 트렁크 등이 한층 여유로워졌다. 실용성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천장에서 뒤쪽으로 날렵하게 떨어지는 쿠페 고유의 곡선미를 살리면서도 트렁크와 후미등(테일 램프) 주변을 두툼하게 디자인해 탄탄한 뒤태가 눈에 띈다. 최고 204마력을 내는 터보 가솔린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복합연비는 1L당 10.8㎞다.
2개의 신장을 닮았다고 해서 ‘키드니 그릴’이라 불리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돋보이게 하는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BMW Iconic Glow)’가 기본 장착돼 있다. 야간에 다른 운전자는 눈부시지 않게 해 주면서 최적의 시야를 확보해 주는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크루즈 컨트롤 등 주행 보조 기능,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도 모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도 적용된다. 하반기에는 X2의 전기차 모델과 고성능 가솔린 모델이 각각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