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풀사이즈 RV(레저용 차량)’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풀사이즈 RV 차량은 1505대 팔려 전년(1208대)보다 판매량이 24.6% 늘었다. 대부분이 고가의 플래그십(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이고, 이제 막 국내에 정식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증가 폭이다.
지난해 풀사이즈 RV 판매량 상위 4개 모델은 모두 GM이 수입한 차들이 차지했다. GMC 시에라가 437대를 판매해 가장 높은 점유율(29.0%)을 차지했고, 이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298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290대), 쉐보레 타호(246대)가 그 뒤를 이었다. 풀사이즈 RV 전체 판매량 중 84.5%를 GM이 차지하며 시장 선점에 성공한 것이다.
풀사이즈 RV의 가장 큰 매력은 거대한 차체에 있다. 쉐보레 타호는 5352㎜의 전장을 보유했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전장은 5380㎜다. 여기서 차체 크기를 더 키운 에스컬레이드 ESV의 전장은 5765㎜다.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는 전장이 5890㎜로 6m에 가까워 압도적인 차체 길이를 자랑한다. 엄청난 차체 크기 덕에 풀사이즈 RV 모델은 다른 차종에서 경험할 수 없던 레그룸과 헤드룸, 적재공간을 갖췄다. 풍요로운 실내 공간을 갖춰 의전부터 캠핑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풀사이즈 RV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쉐보레와 캐딜락, GMC 등 대부분의 풀사이즈 RV는 모두 차체와 프레임이 나뉜 ‘바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방식을 사용한다. 프레임 위에 바디가 얹힌 구조라 뛰어난 강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구조는 차체가 비틀리는 오프로드 주행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으며 안전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정통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구성을 자랑한다. 카라반이나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는 트레일러 히치 및 커넥터도 마련된다.
RV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있다. 쉐보레는 타호 구매 고객이 콤보 할부 혜택(5.9%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0%를 지원한다.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0만원을 지원한다. 또 3월 한 달간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은 5.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