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인 마세라티가 오는 7월 한국 법인을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마세라티의 국내 사업권을 갖고 마케팅·판매 등을 전담해 온 효성그룹 차량 판매 계열사인 FMK는 딜러사로 전환한다.
마세라티의 한국 법인 설립은 부진한 판매 실적이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세라티는 2018년까지만 해도 한 해 1600대 넘는 차량을 국내에서 팔았지만, 지난해엔 434대로 70% 넘게 줄었다. 이 때문에 마세라티 본사에선 FMK 측에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라이벌 포르셰가 2018년 4000대 판매에서 지난해 1만1000대까지 늘어난 것도 국내 사업 재정비의 원인이 됐다고 한다. 마세라티 측은 “한국에서 판매 및 입지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서비스 수준을 더 높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