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친환경 SUV 니로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6년 출시 후 8년 만인데 10대 중 8대가 해외에서 팔렸다. 니로는 애초부터 내연기관 모델을 제외하고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로만 출시된 차다. 친환경 동력계에 가격 대비 성능을 인정받으며 유럽 등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끌었다.
25일 기아에 따르면 니로는 올 1월까지 100만8000대 이상 판매됐다. 전체 판매량 중 80% 이상인 81만3458가 해외에서 판매됐고, 이 중 절반이 넘는 46만6112대가 친환경차를 선호하는 유럽에서 팔렸다. L(리터)당 20.8km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연비, 소형차임에도 넉넉한 공간, 2000만원대 중·후반의 가격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