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차 수출 평균 단가가 역대 최고인 2559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해 53% 늘었다. 환율이 오른 효과도 있지만, 전기차, SUV 등 고가 차량 수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수출된 국산차는 252만대, 수출액은 6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1대당 수출 평균 단가는 2559만원이다. 국산차 수출 평균 단가는 2018년 1670만원, 2020년 1983만원, 지난해 2350만원으로 계속해 상승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SUV 등 고가 차량의 판매가 늘어난 데다 환율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1~11월 전기차는 31만6554대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7% 늘었고, 하이브리드도 6.5% 늘어난 28만3685대가 수출됐다. 동급이라면 세단보다 비싼 SUV도 183만3697대가 수출되며 전년보다 27.6% 증가했다.
환율 상승도 평균 단가를 올리는 데 한몫했다. 2018년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평균 환율은 1100원대였지만 지난해 1292.16원, 최근엔 1300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에서 달러로 거래된 후 원화로 환산되는 과정에서 수출 단가가 오르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