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역사의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드 드라이버’가 뽑은 올해의 ‘10대 트럭·SUV’에 현대차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70, 기아의 EV9·텔루라이드가 뽑혔다. 단일 자동차 그룹 중에서 가장 많은 차가 포함됐다. 카 앤드 드라이버는 매년 소속 기자들이 북미에서 판매 중인 11만달러(1억4천만원) 미만 SUV와 트럭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10개 제품을 발표한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70은 2년 연속 10대 제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현지 전략형 SUV인 텔루라이드는 5년 연속 10대 트럭·SUV로 뽑혔다. 특히 지난 11월 미국에 출시된 기아 EV9에 대해 카 앤드 드라이버는 “전기차가 특이한 것에서 일상적인 것으로 여겨지게 되는 선구자 같은 차”라는 평가를 했다. 넓은 실내 공간과 빠른 충전 속도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밖에 카 앤드 드라이버가 뽑은 10대 트럭·SUV에 GM의 쉐보레 트랙스, 혼다 CR-V, 포르셰 마칸, 도요타 하이랜더가 있다. 또 픽업트럭인 스텔란티스의 RAM 1500과 포드의 매버릭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