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대표 중형 SUV인 싼타페 5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오는 16일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차 가격을 공개했는데, 가솔린 2.5 터보 모델이 익스클루시브 3546만원, 프레스티지 3794만원, 캘리그래피 4373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세제혜택 전 기준으로 익스클루시브 4031만원, 프레스티지 4279만원, 캘리그래피 4764만원이다. 가솔린 2.5 터보 최저 가격 기준 269만원 올랐다.
신형 싼타페는 가솔린 2.5 터보와 1.6 터보 하이브리드 2 종류이고 디젤차는 없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가 1L당 11km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235 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kgf∙m에 달한다. 하이브리드 공식 연비는 정부 인증 전이라 추후 공개한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가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각진 형상을 바탕으로 강인하고 견고한 느낌을 주는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급 최대 수준 실내 공간을 갖췄고 편의 장치도 종전보다 강화했다고 했다.
현대차 제품 중 처음으로 스마트폰 2개를 동시에 무선충전할 수 있고, 차량 안에서 소지품을 살균 소독할 수 있는 UV-C 자외선 살균 트레이도 갖췄다.
출시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17~25일 서울 한강 세빛섬 일대에서 전시 프로그램 ‘싼타페 익스피리언스’도 운영한다. 한강 위를 움직이는 선상에 마련된 ‘플로팅 쇼룸’에서 신형 싼타페를 보면서 세빛섬에서 동작대교까지 약 30분 간 한강을 유람하며 간단한 음료와 라이브 버스킹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