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최대 600만원 지원’ ‘0%대 할부 금리’ 등을 내세우며 5월 자동차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가정의 달에 차량 할인을 늘리고, 다자녀·다문화 가정에 추가 할인해주는 등 혜택의 폭을 늘린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5월 한 달 동안 주요 SUV 4차종 7500대를 대상으로 차량 할인과 할부 때 저금리 혜택을 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싼타페(하이브리드 제외)·팰리세이드·넥쏘는 차량 가격을 최대 5% 할인한다. 5월 출고하거나 5월에 신규 계약하고 6월에 차량을 받는 고객 전원에게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경형 SUV인 캐스퍼는 최대 70만원 할인과 현대차 전용카드로 선수금을 1% 이상 결제하면 할부 금리를 36개월 0.9%, 48개월 1.9%, 60개월 2.9% 저금리를 적용한다.

한국GM은 쉐보레의 SUV 트래버스를 구매할 때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현금+할부 구매 방식)을 선택할 경우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같은 방식으로 전기 SUV인 볼트 EUV를 사면 최대 300만원, 트레일블레이저는 최대 20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만 20세 이하 자녀를 2명 이상 둔 다자녀 가구를 비롯해 다문화 가정, 신혼부부, 교직원 고객에게는 이쿼녹스, 콜로라도, 타호 구매 때 50만원, 트레일블레이저는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르노코리아차는 QM6, SM6, XM3 구매 고객에게 최대 200만원 특별 할인한다. 가족 중 르노코리아차를 구매한 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최대 100만원 할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