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지난달 독일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아데아체(ADAC)가 실시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호타이어의 유럽형 여름용 타이어인 ‘엑스타 HS52′가 전체 8위에 오른 것이다.
아데아체는 올해 이 같은 타이어 성능 테스트를 한 지 5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글로벌 타이어 기업 50곳이 개발한 유럽형 여름용 타이어 대표작을 모아 성능을 점검했다. 테스트 평가항목은 마른 지면과 젖은 지면에서 달릴 때의 만족도와 마모·소음·지속가능성 등이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월 결과가 발표된 이 테스트에서 ‘우수’(GOOD) 등급을 획득해 종합 8위를 했다.
금호타이어는 여름용 타이어 ‘엑스타 HS52′의 강점은 세단이나 스포츠 차량을 가리지 않고 어떤 경우에도 편안한 주행감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어에서 지면과 직접 맞닿는 부분인 트레드에 단단한 블록 형태의 패턴을 새긴 게 특징이다. 트레드에 새겨진 무늬를 트레드 패턴이라고 하는데, 타이어의 성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엑스타 HS52의 블록 패턴은 지면과 접촉했을 때 마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충격이나 소음을 줄이고 승차감을 좋게 하는 효과가 생긴다.
또 젖은 지면에서 달릴 때 주행성능을 높이는 실리카(실리콘과 산소가 결합한 이산화규소)가 적용된 컴파운드(고무 등 혼합물)를 사용해 젖은 노면에서의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실리카는 특히 도로가 젖어 있을 때 수막현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금호타이어는 또 지난 3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도 ‘엑스타 PS71′가 우수(Good) 등급을 받아 50개 제품 중 종합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엑스타 PS71는 기아 고성능 전기차 EV6에 기본으로 장착된 제품이다. 뛰어난 핸들링과 마르거나 젖은 지면에서도 제동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