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오토모빌이 만든 순수 전기차 ‘DS3 크로스백 E-텐스’는 프랑스의 고급 수제 맞춤복 ‘오트쿠튀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시트는 고급 나파 가죽에 DS 엠블럼 모양인 다이아몬드 패턴의 자수를 적용했다. 차체는 E-텐스 전용 컬러인 펄크리스털 색상을, 그릴에는 무광 그레이를 적용해 고급스럽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스텔란티스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DS오토모빌이 순수 전기차 ‘DS3 크로스백 E-텐스’(이하 E-텐스)로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DS는 2019년에 순수 전기차를 처음 선보인 이후 2020년 유럽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브랜드로 꼽히기도 했다. DS는 오는 2024년부터 모든 라인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해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전략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 출시한 모델 ‘E-텐스’는 소형 SUV로 분류된다. E–텐스는 프랑스의 고급 수제 맞춤복 ‘오트쿠튀르’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 곳곳에 DS 엠블럼 모양인 다이아몬드 패턴을 활용했다. 시트는 고급 나파 가죽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자수를 곳곳에 적용해 마치 고급 가구를 접하는 느낌을 준다. 또 센터페시아에도 다이아몬드가 맞물리는 기하학 패턴을 적용해 정체성을 드러냈다.

외관도 내연기관 차량의 특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고급스러운 멋을 냈다. 전면에 커다란 그릴을 살리고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는 마름모꼴 LED를 적용했다. 차체에는 E-텐스 전용 컬러인 펄크리스털 색상을, 그릴에는 무광 그레이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성능도 만만치 않다. DS는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에서 2018년부터 2년 연속 더블 챔피언을 차지한 브랜드다. 검증된 전기차 기술력은 E-텐스에도 적용됐다.

E-텐스에는 포뮬러E 경기를 통해 얻은 노하우가 집약된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E-텐스에 적용된 100kW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50kWh 배터리를 적용해 완전 충전 시 260km(복합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간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첨단 안전사양들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2단계 자율주행기술 수준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DS 드라이브 어시스트’와 첨단 레이더를 기반으로 자전거와 사람까지 인식해 위급할 때 자동으로 제어하는 ‘3세대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MyDS’에서 E-텐스를 원격 조작 할 수도 있으며, 차량의 배터리 잔량 및 잔여 주행 가능 거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 예약 및 냉난방 사전 공조 설정 내용 또한 확인 가능하다. 가격은 56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