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의 플래그십 SUV인 투아렉의 2023년형이 최근 국내 고객에게 인도되기 시작했다. ‘2023년형 투아렉’은 새로운 V6 3.0 TDI 엔진과 에어 서스펜션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주행 성능과 안락함을 갖췄다.
2002년 처음 출시된 투아렉은 폴크스바겐에 의미가 깊은 차다. 투아렉은 당시 폴크스바겐 ‘최초’의 SUV로 등장해 전문가들로부터 험로 주파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3세대까지 이어진 투아렉은 차세대 플랫폼인 ‘MLB Evo 플랫폼’을 적용해 더욱 진일보한 SUV로 거듭나게 된다. 이 플랫폼은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포르셰 카이엔 등 그룹 내 최고급 브랜드의 대형 SUV 모델들이 모두 공유하는 것이다.
2023년형 투아렉은 프레스티지 모델부터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주행 모드에 따라 차체 높낮이를 최적화해 오프로드에서 강하고,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투아렉 프레스티지 모델 가격은 8800만원대로, 타 경쟁 브랜드의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된 차량 가격이 기본 1억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평가 된다. 2023년형 투아렉은 뒷바퀴 조향 각도를 조절하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도 적용돼 더 민첩해졌다.
3.0 V6 엔진은 더 고도화됐다. 2023년형 투아렉에는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으로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EA897 evo3 V6 3.0 TDI’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이 엔진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대 286마력을 발휘하며, 10.8㎞/L의 복합 연비를 구현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는 기본 탑재돼 주행 안전성이 강화됐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며 달리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을 유지해주는 ‘레인 어시스트’ 등이 통합된 시스템이다. 편의사양도 풍부해졌다. 앞좌석 통풍시트와 8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마사지 시트도 새롭게 기본 탑재됐다. 360도 뷰 카메라, 원격 주차·출차가 가능한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 시스템은 프레스티지 모델부터 추가됐다. 가격은 프리미엄 8830만2000원, 프레스티지 9782만7000원, R라인 1억284만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