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일 오전 8시반쯤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과 함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의 합동 분향소를 찾았다.
검은 양복을 입고 나타난 정 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헌화하고 묵념했다. 방명록은 따로 작성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조문 후 취재진의 질문에 “너무 안타깝게 가셔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고인들이) 편안한 곳으로 가셨길 기도하고 부상자 분들이 빨리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지원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상황을 보면서 사회적으로 다른 기업들과 같이 생각해보고 방법을 찾아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지난 29일 토요일 낮 미국·체코·슬로바키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고, 이날 밤 벌어진 참사 소식을 듣고 크게 안타까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용산구 주민(한남동)이기도 하다.
재계에선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기선 HD대표이사 등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