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는 준중형 SUV인 XM3의 누적 생산이 20만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1월 부산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XM3는 22개월 만인 작년 11월 10만대를 돌파했고, 이후 10개월 만에 20만대까지 늘렸다. 지난 26일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차 사장과 노조 집행부를 포함한 임직원은 부산공장에서 XM3 20만대 생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는 20만3000대로 국내서 판매된 차량이 6만4000대, 수출은 13만9000대다. 수출 모델 중 약 60%(8만2000대)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작년 6월 유럽 시장에 출시된 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스웨덴 유력 전문지 테크니켄스바를드가 작년 실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고, 올 6월 영국 오토 트레이더가 조사한 실구매자가 꼽은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1위에 올랐다. 최근 유럽 자동차 수요는 위축되고 있지만, XM3는 주문이 계속 늘고 있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다음 달 국내 출시되며 1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는다. 높은 에너지 효율(유럽 기준 연비 20.4km/L)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