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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는 최근 컨버터블 스포츠카 ‘MC20 첼로’를 공개했다. ‘MC’는 마세라티의 ‘M’과 이탈리아어로 경주용을 뜻하는 ‘콤페티지오네’의 ‘C’를 따 만든 말이다. 첼로는 하늘을 뜻한다. 결국 MC20 첼로는 ‘하늘을 느낄 수 있는 컨버터블 스포츠카’라는 뜻이다.

MC20 첼로는 MC20 쿠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일반적으로 쿠페 모델을 컨버터블로 제작할 때 가장 큰 과제는 무게다. 그런데 MC20 첼로는 기존 쿠페 모델보다 65㎏만 증량됐음에도 성능과 퍼포먼스를 그대로 유지한다. 이는 뛰어난 공기역학 설계 덕분이다. MC20 첼로는 루프가 열려 있을 때나 닫혀 있을 때 공기역학 효율성이 최대치를 달성하도록 만들어졌다. 풍동(風洞) 실험실에서 360° 테스트를 거쳤다. 실제 공력 계수(공기저항계수)는 0.39로 MC20 쿠페(0.38)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계수가 낮을수록 차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이 줄어들고 치고 나가는 속도도 빠르다.

마세라티 기술로 자체 개발한 네튜노 엔진(3.0L 6기통 트윈터보)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컨버터블 모델임에도 최고 속도는 시속 320㎞, 정지부터 시속 100㎞까지 3초 만에 도달한다. ‘고분자 분산형 액정(PDLC)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글라스 루프’가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버튼 터치 한 번으로 유리 지붕이 투명 혹은 불투명 상태로 즉시 전환된다. 지붕 개폐 속도는 12초에 불과하고, 소음 차단도 동급 모델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MC20 첼로 차량은 ‘선주문 후생산’ 방식으로 계약 순서에 따라 생산되며 내년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