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가솔린 모델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오는 하반기 국내에 선보인다. XM3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유럽에서 먼저 선보였다. XM3 하이브리드는 크로스오버 형태의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로 인기를 얻으며 올해 1분기 동안 유럽에서 총 1만1179대 판매됐다. 이는 같은 기간 르노 브랜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 XM3 전체 수출 물량 중 70~80%가 하이브리드 모델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럽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견고한 상품성 덕분이다. 지난해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가 진행한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XM3 하이브리드는 69점을 받았다. 이는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64점), 폴크스바겐 골프1.0(65점),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68점), 볼보 V60 B4(68점) 등을 누른 최고 점수다.

XM3는 르노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개발됐으며,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가 이를 주도했다. 정통 SUV의 비율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차량으로 출시됐다. 국내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1등급을 받고, 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안전성 또한 검증받았다. 국내 시장에서 XM3는 뛰어난 디자인과 주행 성능은 물론, 첨단 편의 기능으로 젊은 소비층의 호감을 얻고 있다. 주유소·편의점·맛집 등에서 차 안에서 주문부터 상품 수령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기능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2023년형 XM3에는 기존 인카페이먼트 기능에 긴급 구조 신고 및 사고 처리를 지원하는 ‘안전지원 콜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 차음 윈드 실드 글라스를 기본 적용해 주행 감성이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출시는 르노코리아차의 경영 정상화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차 사장은 이달 초 취임 직후 ‘오로라 프로젝트’로 명명한 계획을 세우고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XM3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중국 지리차와 협업해 볼보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한 신형 하이브리드차를 2024년 추가 출시해 부산공장 생산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26년에는 르노의 순수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