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북미에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로 인해 28만1000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차종은 2019~2022년형 액센트와 2021~2023년형 엘란트라(아반떼)와 2021~2022년형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이번 리콜 대상에는 미국 23만9000대, 캐나다 4만2000대가 포함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들은 충돌 사고가 났을 때 앞좌석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장치가 비정상적으로 전개돼 금속 파편이 튀어나올수 있다.

프리텐셔너는 차량이 충돌할 때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벨트를 역으로 당겨주는 장치로, 작은 화약을 넣어 화약이 폭발될 때의 힘을 쓴다. 이 화약 폭발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져 프리텐셔너 장치가 좌석쪽으로 튕겨져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에서 2명, 싱가포르에서 1명이 이 문제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미국에선 2021년형 엘란트라가 충돌하면서 프리텐셔너가 비정상적으로 전개돼 금속 파편이 탑승자의 다리를 다치게 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도 같은 리콜을 진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신고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규모는 리콜 발표 시점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