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준대형 세단 K8의 연식 변경 모델 ‘더 2023 K8′을 출시하고 2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K8은 옵션(선택 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었던 일부 고급 편의 사양이 기본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최하위 트림(세부 모델)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 전동식 파워 트렁크(버튼 조작으로 트렁크를 열고 닫는 기능), 뒷좌석 소음 차단 유리 등이 포함됐다.

작년 4월 출시된 K8은 지난달까지 월평균 1만77대가 계약됐고, 올해 1분기 국내 준대형 세단 점유율 39%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고객 구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최상위 트림을 선택한 고객이 50%에 달할 정도로 고급 편의 사양 수요가 높아 대부분 모델에 기본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3318만원~4565만원.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되는 대신 가격은 63만원 이상(노블레스 트림 기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