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완전히 변경된 ‘6세대 C클래스’ 신차를 이달 출시한다. C클래스는 1982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050만대 이상 판매된 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벤츠 코리아는 7일 “6세대 C 클래스 ‘더 뉴 C 200 4매틱 아방가르드’와 ‘더 뉴 C 300 AMG 라인’ 2차종 판매를 3월 중 개시한다”며 세부 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
벤츠의 C클래스 신차 2종에는 차량 출발 때 가동되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고, 차량 조향·차선 변경·속도 조절 등을 돕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 여럿이 추가됐다. 이전 세대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25㎜ 늘어나 실내 공간이 더 넓어졌고, 차량 중앙에 11.9인치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더 뉴 C 200 4매틱 아방가르드가 6150만원, 더 뉴 C 300 AMG 라인이 680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위 모델인 E클래스의 최저가가 6700만원(E250 아방가르드)부터 시작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C클래스가 E클래스 수준으로 비싸졌다”며 “최근 신차 공급난과 맞물려 차 가격이 점점 오르는 추세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