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지난 6월 ‘e-모빌리티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2026년부터 신차는 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33년까지 내연기관 엔진 생산을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아우디는 이를 위해 올해 내연기관 모델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출시했다. 2025년까지 20개 이상의 ‘e-모델’을 도입한다.
지난 2월 순수 전기 그란투리스모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를, 4월에는 아우디 최초의 콤팩트 전기 SUV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을 공개했다. 지난 19일에는 ‘A6 e-트론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e-트론 GT’ 두 차종은 뛰어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그란투리스모 차량(장거리 주행에 강한 고성능차)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88km(유럽 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Q4의 전기차 모델은 역동적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520km(유럽 기준)를 달리며,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는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생산된다.
최근 상하이 오토쇼에서 선보인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카’는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최대 700km 주행(유럽 기준)이 가능하고, 10분 충전으로 300km를 달릴 수 있다.
아우디는 이달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콘셉트카 ‘그랜드스피어’를 공개하며 미래 전기차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레벨4′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설계돼 승객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sphere)인 실내가 거실처럼 편안한 공간으로 탈바꿈된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는 2025년부터 이런 기술과 디자인을 양산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작년 7월 ‘e-트론 55 콰트로’를 처음 내놨다.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출력과 카메라로 된 버츄얼 사이드 미러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모델은 작년 9월까지 총 601대가 팔려 출시 3개월만에 사실상 완판됐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최고 출력 313마력의 힘을 내는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50 스포트백’을 출시했고, 지난 2일엔 360마력(부스트 모드시 408마력)의 ‘e-트론 55 스포트백’을 내놨다.
아우디는 ‘e-트론 GT’와 ‘RS e-트론 GT’도 연내 국내 출시한다는 목표다. 아우디는 ‘마이아우디월드’ 앱에 e-트론 전용 메뉴를 개설해 충전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전기차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