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올 1분기 해외 시장에 4만7881대 수출되며, 국산차 모델 중 수출 2위에 올랐다. 특히 미국 시장에선 2만5024대가 팔리며 혼다 HR-V(2만6175대)에 이어 소형 SUV 판매 2위에 올랐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도 올 들어 기아 셀토스에 이어 넉 달 연속 2위를 지키면서 한국GM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GM 제공

트레일블레이저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서 개발하고, 한국GM이 생산하는 100% 국산차다. 글로벌에서 통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일념하에 한국GM이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개발했다. 이에 GM의 최신 기술이 트레일블레이저에 다수 적용돼 있다. 동급 차종 중에선 유일하게 ‘전환 가능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버튼 하나로 차량의 주행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평상시 주행에선 전륜(前輪)구동으로 연비를 높일 수 있고, 눈길이나 험로에선 사륜구동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다. 또 GM의 경량화 노하우를 집약, 차 무게는 기존 한국GM 차량 대비 35㎏ 줄였고 차체의 강성은 높였다. 기가스틸·초고장력 강판 등의 소재를 적용해 국토부 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풀 파노라마 선루프,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기능도 경쟁 차종과의 차별화 포인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 중에선 가장 큰 차체를 자랑한다. 차 길이(4425㎜)와 휠베이스(2640㎜) 모두 동급 최고다. 실내 공간은 한 체급 더 큰 준중형 SUV에 견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관 디자인도 기본형과 스포츠형(RS), 오프로더형(ACTIV) 등 3가지 종류로 출시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SUV지만 수평으로 길게 뻗은 전조등과 감각적인 흡기구 등을 적용해 날렵한 인상을 가꿨다. RS 모델은 전용 그릴과 스포츠운전대 등을 적용해 질주 본능을 강조했고, ACTIV 모델은 18인치 휠과 전용 스키드 플레이트를 탑재해 정통 오프로더 디자인을 지향했다. 가격은 1959만~264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