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가 새 심장을 달고 돌아왔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출시된 후 17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로,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럭셔리 SUV’ 시장을 선도해왔다.
지난달 국내 출시된 2021년형 레인지로버 모델에는 경량 알루미늄 구조의 저마찰 기술로 설계된 첨단 인제니움 3.0L I6(직렬 6기통)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350마력, 제로백 7.1초를 구현한다. 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감속할 때 손실되는 에너지를 회수·저장해 효율을 높여준다. 이번 신형 디젤 엔진은 더욱 엄격해진 질소산화물(NOx) 배출 규제가 적용된 RDE2(실도로주행 조건 2) 인증을 받았다. 대형 프리미엄 SUV로선 세계 최초다.
레인지로버는 세계 최초로 첨단 경량 알루미늄 바디 구조를 적용해 높은 효율성과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경량 알루미늄 소재의 전자 제어식 에어 서스펜션은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시속 105km 이상 달릴 땐 자동으로 차고를 최대 15mm 낮춰 공기 저항을 줄인다.
레인지로버의 핵심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는 엔진·변속기·브레이크 등을 노면 상황에 맞게 스스로 최적화한다.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잔디밭·자갈길·눈길, 진흙·요철, 모래, 암반 등 7가지 모드 선택도 가능하다. 저속 크루즈 컨트롤 기능인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은 눈길 같은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 페달 조작 없이 조향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기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는 조향 보조 기능이 포함돼 최대 시속 200km까지도 차량을 차로 중심에 유지시켜준다.
레인지로버의 롱 휠베이스 모델은 뒷좌석 레그룸이 1.2m가 넘어 ‘쇼퍼 드리븐'(운전기사가 있는) SUV로도 쓸 수 있다. 히팅 기능이 있는 뒷좌석 다리 받침과 발받침도 갖췄다. 가격은 D350 보그 SE 1억 7187만원,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1억 8817만원, 롱 휠 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44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