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환불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지난해 온라인에서 차를 산 소비자가 3일간 타본 후 불만족하면 100% 환불해주는 ‘3일 책임 환불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까지 환불해준다. 이제 케이카 직영 중고차 구매 고객은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어디에서 사든 차량을 3일간 충분히 타보고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업계 처음이다.

케이카는 업계 최초로 중고차를 3일간 충분히 타보고, 불만족하면 100% 환불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케이카 제공

환불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직영 중고차 품질에 대한 케이카의 자신감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케이카는 매입부터 진단·판매·책임까지 직접 하는 직영 시스템으로, 전문 차량 평가사들이 차의 성능을 종합적·객관적으로 판단해 가격을 책정한다. 케이카는 지속적인 품질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없애고 신뢰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3일 타본 뒤, 이유 불문하고 100% 환불

케이카 구매 고객은 ‘내차사기 홈서비스' 또는 오프라인 직영점을 통해 차량을 인수 후 3일간 충분히 차를 경험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차량에 만족하지 못하면 3일 이내에 환불을 신청하고 차량을 반납할 수 있다. 오프라인 구매 고객은 구매한 직영점에,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가까운 직영점에 직접 반납하면 된다.

환불 사유도 따지지 않는다. 단순 변심이라도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며 차량 가격을 포함해 이전비 등 기타 부대비용까지 100% 환불받을 수 있다.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KW)’에 가입한 금액 역시 전액 환불된다. 특히 환불 위약금 등 별도 수수료가 전혀 없는 점은 케이카만의 차별점이다.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에 대한 불신을 타파하고 신뢰를 쌓기 위해 다양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도입해왔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온라인 구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도 케이카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고객 서비스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중고차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3월 현재까지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28만명을 넘어섰고 올해 1~2월 구매 고객 중 홈서비스로 비대면 구매한 비중은 40%대를 넘었다. 이 밖에도 구매 후 예기치 못한 고장에 대한 우려를 없애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품질 보증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 24시간 현금·카드·할부까지 셀프로 결제할 수 있는 ‘맞춤형 즉시결제’, 온라인으로도 중고차를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3D 라이브 뷰’ 등을 통해 중고차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케이카는 차별화된 직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구매 편의를 개선하는 업계 최초의 시도와 혁신을 거듭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발전시켜 중고차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시장의 투명성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