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업체 케이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장거리 여행객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자동차 셀프 점검 팁을 10일 공개했다. 코로나 사태로 예년에 비해 이동 자체는 줄겠지만, 기차나 버스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있다면 자동차를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 케이카는 “연휴 전 제조사나 보험사가 시행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번 연휴는 대부분의 보험사가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완성차 제조사 5개사는 전국 2000여개 서비스센터에서 무료 점검을 10일 오후 5시반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마저도 갈 시간이 없다면 셀프 점검을 해보자.

먼저 타이어 점검이 필수다. 차량 매뉴얼 등에서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고 그에 맞게 공기압을 채워 넣어야 한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은 공기압이 낮아질 수 있어 평소보다 10% 가량 공기를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마모도는 흔히 알려진 ’100원짜리 동전' 테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홈에 이순신 장군 얼굴이 거꾸로 향하게 해 100원짜리 동전을 끼웠는데, 장군의 모자가 가려지면 괜찮지만 이 모자가 보이면 타이어 마모가 심해진 것이다. 타이어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

케이카 직원이 자동차를 점검하고 있다./케이카

장거리 운행 때는 엔진 과부하를 막기 위해 엔진오일과 냉각수도 점검해야 햔다. 엔진오일은 1년 또는 1만km 주행 후 교체하는 것을 권장된다. 언제 교체했는지 기억이 안난다면 자동차 보닛을 열어보자. 노란색 점검 막대의 F과 L 눈금 사이에 오일이 묻어 있으면 정상이다. L쪽에 가깝거나 L보다 낮을 시 엔진오일을 보충해야 한다. 냉각수도 역시 보조 탱크 옆 게이지를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MAX와 MIN 사이에 차 있어야 한다.

다음은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 오일 점검이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마찰음이 들리거나 운전대 흔들림 증상이 나타나거나 평소보다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야 작동한다면 브레이크 패드와 오일을 교체할 때가 온 것이다.

운행 중 피치 못하게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안전용품도 챙겨야 한다. 엔진과열 또는 전기장치 문제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차량 내 소화기를 비치해두는 것이 좋다. 또 사고로 도로 한복판에 정차해야 할 경우에 대비해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시인성이 좋은 안전삼각대와 경광봉 등을 비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