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10일 온라인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전기차,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자율주행, 연료전지 등 핵심 미래사업 청사진이 담긴 ’2025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내년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여 연 5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이오닉은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총 3종을 선보인다. 2022년엔 ‘프로페시’ 콘셉트카 기반의 중형 세단(아이오닉 6), 2024년에는 대형 SUV(아이오닉 7)가 출시된다.

현대차의 자율주행 전기차와 도심항공기 청사진을 담은 '도심항공모빌리티' 개념도. /현대차 제공

글로벌 주요시장에서도 2040년까지 제품 전 라인업의 전동화를 추진한다. 2030년부터 우선 유럽, 중국, 미국 등 핵심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전기차로 라인업을 변경한다. 이를 통해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또 2021년까지 초고속 충전소 20개소를 직접 구축할 계획이다. 시장별, 차급별, 용도별로 성능과 가격이 최적화된 배터리 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전기차의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차량의 내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적용한다. 전기차 기반 PBV(자율주행 셔틀) 개발을 통해 카셰어링,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다양한 모빌리티 요구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도 선도한다. 내년부터는 레벨 2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에 수시로 무선 성능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OTA(Over-The-Air) 업데이트 기능을 추가한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2)도 내년 적용한다. 2022년부터는 고속도로에서 운전대를 놓아도 되는 레벨 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앱티브의 합작사 모셔널은 2023년 자율주행 4단계인 무인 로보택시를 미국 주요 지역에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자동차가 스스로 발렛파킹을 하고, 주차장에서 스스로 주인을 찾아오는 원격 발렛 기능도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