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는 고객을 위한 멤버십 혜택을 계속 늘리고 있다. 지난 10~11일엔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에서 창립 25주년을 기념한 언택트 콘서트를 열었다. 인기 보컬리스트가 공연을 펼치고, 고객들은 객실에서 특별히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공연을 즐겼다. /BMW코리아 제공

BMW 코리아가 차별화된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별한 신차 출고식부터 요리·인문학 강연까지, BMW를 구매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점점 늘리고 있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 핵심 가치인 ‘즐거움(JOY)’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7시리즈 이상 구매하면 ‘엑설런스 클럽'

가장 대표적인 것이 ‘BMW 엑설런스 클럽’이다. BMW 코리아는 7시리즈, 8시리즈, X7 등 BMW의 플래그십 모델들을 ‘BMW 럭셔리 클래스'로 정의하고, 이 차량들 고객을 ‘BMW 엑설런스 클럽’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고객들에겐 24시간 운영되는 멤버십 데스크,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 1:1 드라이빙 아카데미, 전담 서비스 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엑설런스 클럽 회원들은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하는 특별한 차량 출고식인 ‘오토모빌 딜리버리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커튼 뒤에 가려진 새 차를 등장시키는 제막식, 영상을 통한 차량 설명 등이 포함돼있어 새로 산 차를 처음 만나는 즐거움을 극대화해준다.

또 해외 출국 시 인천공항 셔틀 차량을 제공하고 출국 기간 동안 차량 점검과 정비를 무상으로 해주는 에어포트 서비스, 제주 여행을 위한 BMW X7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 코리아는 지난달 럭셔리 클래스 고객과 잠재 고객을 위한 특별한 공간인 ‘BMW 콜렉터스 하우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곳에선 음악·인문학·스포츠·쿠킹 등 각 영역 전문가들의 강의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BMW 코리아가 이처럼 일회성 문화∙예술 이벤트를 넘어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고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 7시리즈 등 럭셔리 클래스를 구매하는 고객의 주요 연령층이 평균 40~50대로 낮아지고 있다. 확고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세대가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BMW 코인 생태계도 운영

BMW코리아는 이 밖에도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BMW 밴티지’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BMW 밴티지는 자동차 업계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BMW 코인’ 생태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빌리티와 여행, 문화, 교육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 신차를 구매하면 차량 모델에 따라 최소 30만에서 최대 50만 코인이 지급된다. 적립된 코인으로 앱에서 제공하는 모든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코인은 앱 내에서 이벤트나 게임에 참가해 적립할 수도 있다. 앱을 통해 BMW 드라이빙 센터 프로그램, 정비 서비스, 에어포트 서비스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제휴처의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멤버십 등급제도 운영 중이다. 지난 10년간의 신차 구매 이력에 따라 총 4개의 등급(블루, 실버, 골드, 블랙)이 부여되며, 등급에 따라 최대 20만원의 AS 바우처, 최대 30%에 달하는 BMW 드라이빙 센터 할인 혜택, 행사 초대권 등이 주어진다.

BMW 코리아는 지난 10~11일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함께, 더 멀리(TOGETHER, FURTHER)’를 주제로 언택트 콘서트를 열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에 특설 무대를 꾸미고, 인기 보컬리스트가 공연을 펼쳤다. 고객들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아이스링크를 바라보는 객실에서 특별히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안전하게 공연을 즐겼다. 공연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저녁 식사와 스낵 등은 모두 룸 서비스로 제공됐다. 또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BMW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BMW 엑설런스 클럽’ 회원과 ‘BMW 밴티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 콘서트는 모집 5분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참가비 10만원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전액 기부 됐다.

한편, BMW 코리아는 올해도 고객들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한 ‘세이프티 스루’ 프로그램, 뉴 3시리즈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해볼 수 있는 ‘뉴 3시리즈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데이’, 고성능 브랜드인 BMW M의 다양한 모델을 만나볼 수 있는 ‘M 트랙데이’ 등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