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주력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렉스턴’의 신형 모델을 다음 달 4일 출시한다.

쌍용차는 출시 일정을 밝히며 19일부터 ‘올 뉴 렉스턴’ 사전계약을 전국 200여개 전시장에서 받기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2020년 10월 19일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쌍용차의 중형 SUV '올 뉴 렉스턴'. 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형 렉스턴은 3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로, 외관 디자인 변화뿐 아니라 다양한 첨단 안전·주행 보조 기능들이 새롭게 탑재됐다.

외관 디자인의 경우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이 커지고 주간주행등 형태가 ‘ㄷ’형으로 바뀌면서 더 크고 묵직한 이미지를 갖게 됐다. 후면 디자인 역시 가로로 눕힌 ‘T’ 형상의 후미등을 적용하고 하단 범퍼라인을 직사각형 구도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2020년 10월 19일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쌍용차의 중형 SUV '올 뉴 렉스턴'. 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실내 공간 편의성도 강화됐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설치됐고, 2열 좌석 등받이 각도 범위는 최대 139도까지 늘렸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SUV 중 최대 각도”라며 “2열 탑승자의 장시간 안락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보편화된 첨단 안전사양 및 주행보조 기능들도 대거 탑재됐다. 레벨 2 수준의 반(半)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이 적용돼 앞차와의 차간거리와 차로 중앙 유지를 자동으로 해준다.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안전 속도 제어(SSA)와 후측방 접근 물체와 충돌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제동해 사고를 예방하는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도 적용됐다.

2020년 10월 19일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쌍용차의 중형 SUV '올 뉴 렉스턴'. 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엔트리 차급(트림)인 럭셔리의 경우 3700만~3750만원, 한 등급 위인 프레스티지는 4150만~4200만원이다. 정규 트림 외 별도로 구성한 스페셜 트림 ‘더 블랙’ 모델은 4950만~5000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더 블랙에는 전용 색상(검은색)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20인치 휠, 스웨이드 재질의 올 블랙 인테리어 등이 적용된다.

2020년 10월 19일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쌍용차의 중형 SUV '올 뉴 렉스턴'. 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2020년 10월 19일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쌍용차의 중형 SUV '올 뉴 렉스턴'. 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2020년 10월 19일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쌍용차의 중형 SUV '올 뉴 렉스턴'. 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쌍용차는 다음 달 4일 출시 행사 ‘올 뉴 렉스턴 랜선 쇼케이스X임영웅’을 가질 계획이다. ‘미스터트롯’ 우승자이자 쌍용차 홈보모델인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신곡을 신차와 함께 선보인다.